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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공시] 미국발 ‘비둘기’에 국내 증시도 모처럼 훈풍
작성자 : (주)고려투자그룹(koryoinvest@gmail.com) 작성일 : 2019-07-12 조회수 : 95


미국에서 불어온 ‘기준금리 인하’ 훈풍이 국내 주식시장의 먹구름을 잠시나마 걷어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방침을 강하게 밝히자 미국 증시가 치솟았고,

박스권에 갇혔던 국내 증시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일본의 ‘경제보복’, 미·중 무역협상 추이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 변동성이 커지고 보호무역 추세가 강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국내 증시 반등을 유도한 건 10일(현지시간) 미 연준의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 선언’에 따른 돈 풀기 기대감이다.

이날 미국 3대 주가지수는 장중 가격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4포인트(0.45%) 상승한 2993.0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002.98까지 오르면서 처음으로 ‘3000 고지’를 넘기도 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환율도 급락했다.

금융시장은 미국의 돈 풀기 기조가 ‘글로벌 유동성 확대’ 추세에 불을 붙일지 주목한다.

미국에 이어 각국 중앙은행이 경기 하강에 선제 대응하는 ‘보험’ 용도로 기준금리 인하를 속속 선택하고 있어서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올여름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완화 정책이 기다리고 있고,

일본은행도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은행 등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이어질 수 있어 3차 완화시대가 열릴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 변동성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중 무역분쟁이 합의점을 찾을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미국은 ‘관세전쟁’ 대상을 유럽연합(EU) 인도 등으로 넒히는 움직임을 보인다.

일본이 한국을 대상으로 ‘경제보복’ 조치를 내리면서 다른 나라의 보호무역 추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일본 간 분쟁이 격화될 경우 두 나라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 전반에 충격을 줄 개연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각국의 돈 풀기에도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훈길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은 “올해 글로벌 증시는 순항을 거듭하며 역사적 고점 인근에 머물러 있지만,

글로벌 경기 흐름의 하강 징후도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며 “경기 변동이 불투명하고 통화정책이 바뀌는

올 하반기에는 변동성에 대비하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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